지성 두피 때문에 머리가 가려워 죽겠어요!

안녕하세요, 얼굴 피부는 건성이지만 두피는 지성인 이소른입니다 

전 사실 아직도 제 피부 유형이 건성인지 잘 확신이 서질 않아요! 

여드름 나는 건 지성 피부라고 하고, 얼굴에 뭐 안발랐을 때 당기는 건 건성이라고 하는데 저도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허허, 하지만 제 두피가 지성이라는 건 아주 잘 알고 있답니다! 

 

하루만 안 감아도 정수리부터 떡져있고 매일매일 머리를 감아도 저녁 즈음 되면 스멀스멀 쿰쿰한 냄새가 나는게

'헐!!! 내 머리에서 나는 냄새인가!!!' 혼자 찔리기도 하는데요 

아무리 머리를 빡빡 감아도 매일 감아도 지성인 건 숨길 수가 없답니다...

또 머리 숱은 얼마나 많은지ㅋㅋㅋㅋ어렸을 때 엄마가 저를 보고서는 '소른이는 나중에 머리 꼭 묶고 다녀야겠다..'고 말할 정도였어요 하지만 지금은 머리숱이 저보다 비교적 없는 친구들에게 

'야! 내 머리카락 필요하면 가져가 눈썹도 가져가고 진짜 공짜로 줄게' 할 수준이에요 

 

 

그렇다고 해서 머리 숱 많은게 좋냐구요? 그렇진 않습니다..

여름에 머리숱도 많고 지성인 탓에 덥기는 또 얼마나 덥구ㅠㅠ 머리 스타일링 할 때 드는 시간은 또 얼마나 드는데요..

게다가 전 머리를 하루 이틀만 안감아도 금세 머리를 긁적 긁적 하면서 가려워지더라구요

 

혹시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지성 두피인가요? 

오늘은 당신을 대신해서 지성 두피 관리 방법에 대해 가져왔습니다! 

어떻게 관리할 수 있는지 함께 알아보고 지성 두피 정수리 스멜에서 탈출해 보아요~!

 

 

지성 두피인 것 '같은데', 정확히는 잘 모르겠어요 

 

저는 피부 유형은 정확히 잘 모르고 있지만, 두피 유형은 지성이라는 걸 알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저처럼 본인의 유형에 대해서 정확하게 모르고 계신 분들도 은근히 많을 것 같아요 

미용실이나 마트에서 샴푸나 린스를 사려면 '어떤 두피 유형이세요?' 라고 물어보곤 하는데, 그때마다 잘 모르고 있다면

혹시 본인에게 맞지 않는 제품을 쓰고 있을 지도 모르기 때문에 효과적인 샴푸 사용을 위해서라도 

알고 계시는 걸 추천드려요! 피부처럼 두피 역시 잘못 관리했다간 지루성 두피염이나 탈모가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오늘 알려드리는 두피 유형 자가진단으로 한번 체크해보세요! 

 

 

<지성 두피 자가진단 체크 리스트> 

 

• 모발이 늘 축 쳐져 있어서 볼륨감이 생기지 않고, 볼륨 매직이나 볼륨폄을 늘 하는 편이다
• 미용실에서 두피는 단단하다는 말을 많이 듣지만, 모발이 가늘다는 이야기도 자주 듣는다
• 두피 염증이 한번씩 발생할 때가 있고 뾰루지도 은근히 자주 생긴다 
• 앞머리가 있을 때 오후가 되면 이마가 빤딱빤딱해지면서 번들거린다
• 아침에 머리를 감고 나서 부들부들해진 머릿결이 저녁이 되면 금세 기름이 진다
• 두피를 약간 손톱으로 긁었을 때 피지가 함께 나오는 걸 발견한다 
• 하루나 이틀 정도만 감지 않았을 뿐인데, 심히 가렵고 두피가 답답하다 
• 두피 정수리를 비비거나 가까이 가면 냄새가 난다 
• 때로는 두피에 손을 대면 민감할 정도로 아프다 

 

혹시 이 중에서 4개 이상 본인에게 해당되는 이야기가 있다면 지성 두피에 가까울 확률이 높은데요 

저는 두피를 긁었을 때 피지가 나오는 점, 두피 가려움이 있다는 점, 정수리 스멜(으악), 볼륨감이 없다는 점이 속합니다! 

예전엔 제가 중건성이나 건성인 줄 알았는데 하루만 안감아도 냄새가 나고 잘 떡지는 것이 지성이었답니다^_^

여러분은 얼마나 해당하시나요? 

 

지성 두피라면 꼭 기억해주세요!

 

지성 두피 = 떡 잘 지는 머리라고만 알고 계셨나요? 

물론 그렇기도 하지만,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위험에 대해서도 알고 계셔야 할 것 같습니다 

자칫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두피에 쌓인 노폐물이나 가려움증,

염증 때문에 각종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크게 건성, 중성, 지성으로 두피가 분류되는데 그중에서 지성 두피는 피지가 가장 활발하게 분비되는 유형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아침에 머리를 감았어도 상쾌한 느낌은 잠시뿐, 심할 때는 점심 평소에는 밤이 되거나 하루만 지나도

금세 찝찝하고 머리를 감고 싶은 기분이 몰려오는데요 

 

찝찝한 마음이 드는 건 본인만 아는 것이기에 상관 없을 수도 있지만 지성 두피 대부분은 일명 정수리 스멜이라고 하는

쿱쿱한 냄새가 나기 때문에 타인에게도 불쾌감을 줄 수 있습니다 

 

 

저는 머리 안감아서 찝찝한 거 VS 냄새 나는 거 중에 고르라고 하면 물론 둘 다 싫지만 

냄새 나는 게 더 싫은 것 같아요...그래서 한창 마스크 안 쓰고 다녔을 때는 누가 제 뒤로 올때마다 은근 긴장하고 

혹시 냄새날까봐(물론 매일매일 감았지만 걱정되는게 지성인의 고충..) 가까이는 가지 않았답니다..

그정도로 지성 두피는 냄새와 찝찝함을 항상 달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랍니다 후후...

 

뿐만 아니라 많은 지성 두피인들 중에는 비듬이나 각질과 같은 증상을 보이는 분들도 있어요! 

아무래도 피지 분비가 빠르게 일어나기 때문에 제대로 감거나 감았어도 노폐물이 미쳐 빠져나가지 못했을 땐 

잔여 노폐물이 쌓이고 쌓여 모공을 막히게 만들고, 그로 인해 각종 염증과 두피 트러블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성 두피인들에겐 머리를 감는 방법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지성 두피는 노폐물 없이 꼼꼼하게 감는 것이 중요!

저는 손톱으로 두피를 긁으면서 감지도 않고(손톱으로 감으면 오히려 두피에 상처가 날 수 있다는 거 아시죠!?)

지문으로 문질문질 마사지하면서 한번은 애벌 샴푸, 한번은 본격 샴푸로 해서 감아주고 있는데요! 

지성 두피는 머리에 기름기가 좔좔이라 한 번 감는 거로는 제대로 감은 것 같지도 않고,, 거품도 잘 안납니다 ^^;

 

근데 또! 몇 개월에 한 번씩 미용실 가서 머리를 하다 보면 선생님들이 머리를 감겨주시는데 

그게 얼마나 시원한지 모르겠어요! 다들 어떤 기술을 사용하시는 걸까요? 

그래서 이분들이 머리를 감겨주고 나면 어느 때보다 개운하다는 느낌이 번쩍 드는데요! 

아무래도 전용 샴푸를 쓰기 때문에 더 좋고, 누군가가 감겨준다는 느낌 때문에 더 좋은 것도 있겠지만 

나름의 방법과 노하우가 있는 게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그런 날은 몇 개월에 한 번뿐, 매일 미용실에서 머리를 감을 순 없기에ㅋㅋㅋㅋㅋ

미용실에서 감는 것처럼 개운하게 머리를 감아줘야 지성 두피를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는데요! 

그 방법을 제가 알아 왔습니다요! 

 

 

첫 번째, 뭐니뭐니 해도 중요한 건 내 두피 유형에 맞는 샴푸를 골라야 한다는 것! 

 

'내가 집에서 쓰는 샴푸 = 우리 엄마가 마트에서 사온 샴푸'인 분들 많으시죵?

엄마가 마트에서 홀라당 집어온 샴푸도 물론 안좋은 건 아니지만! 

가족끼리 두피 상태도 다르고, 유형도 다르다는 걸 고려하면 본인의 두피 유형에 맞는 걸 쓰는게 굉장히 중요해요! 

그렇지 않고 건성이 지성 두피용을 쓰거나 지성이 건성용을 쓰면 맞지 않기 때문인데요 

 

노폐물 제거와 피지 제거에 적합한 지성용 샴푸를 우선 골라서 써야

머리 감는 방법의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는 스아실!

 

물론 매일매일 우리 두피에서 피지 분비가 일정량 나오는 것은 아니고 

어느 날은 왕창, 또 어느 날은 평소보다 적게 나오는 때가 있기 때문에 

매일 지성용 두피를 쓰는 것 대신 정상 모발용 샴푸와 함께 골고루 번갈아 가면서 써주는것이 좋다는 스아실! 

 

두 번째, 두피를 깨운 후 샴푸하기! 

 

샴푸를 본인의 두피 유형에 맞는 것으로 골랐다면 이제 상쾌하게 머리를 감을 차례입니다 

머리를 감을 때 바로 물을 흠뻑 적신 다음 샴푸를 바로 머리에 짜서 바바박!! 감는 분들이 있는데요 

 

제가 권장하는 방법은 

먼저 머리카락과 두피에 물을 묻히기 전, 마른 모발인 상태에서 두피 마사지를 해주고 머리카락을 정돈해주는 겁니다

말 그대로 '이제 샴푸할거니까 두피 너도 준비해'라고 일깨워주는 거죠! 

그런 다음, 샴푸를 바로 모발에 짜서 얹고 거품을 내는 대신! 

손바닥에 샴푸를 한번 펌핑하고 손바닥으로 문질러 거품을 충분히 낸 다음

고루고루 모발에 묻도록 소분하여 그 다음에 천천히 머리를 감는 것입니다 

손톱이 아닌! 손가락 끝 지문으로 천천히 마사지 하면서 하룻동안 쌓인 노폐물을 적당히 제거해주는 것이죠 

 

세 번째, 확실히 뽀송뽀송하게 말리기!

 

충분히 샴푸를 하고 잔여 노폐물이 남아있지 않도록 충분히 헹구어 주었다면 이제 말릴 차례인데요! 

남성분들은 머리가 비교적 길지 않기 때문에 짧은 시간 말릴 수 있지만 

여성분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저는 머리카락도 길고 숱도 많은지라 굉장히 오래 걸려요 한 10분 말리고서도 '이쯤이면 다 됐겠지?' 하고 머리카락을 만져보면 축축한 건 왜일까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

 

머리를 말릴 때는 두피를 먼저 수건으로 덮어서 툭툭 털어내고 물기를 충분히 제거한 다음

드라이기를 사용해 약간의 거리를 둔 채로 천천히 머리를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머리카락에 물기가 남아있지 않게 하려고 머리카락에만 집중하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모발 구석구석, 특히 두피가 완전히 말라서 뽀송뽀송해질 수 있도록 두피 위주로 말려주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오늘은 지성 두피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았는데요! 

이 글을 보는 모든 지성 두피인 분들이 정수리 스멜과 떡짐, 가려움에 고통받지 않길 바라며!!!

저도 적극 실천해보겠습니당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