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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비 레시피, 엄마가 만드는 맛있는 요리

소소한 일상

by 이소른 2021. 1. 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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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소른입니다. 

여러분 모두 맛있는 점심식사 하셨나요?  

어제 소한 추위로 몸져 누워버린 저는 오늘도 역시 춥다고 하기에 뜨끈뜨끈한 국물 음식을 먹었는데요

요즘 저랑 엄마는 겨울철 유난히 생각나는 수제비를 직접 해먹고 있어요! 

여러분도 수제비 좋아하시나요? 

 

저희 엄마는 사먹지 않고 뭐든지 직접 만들어 먹는 걸 좋아하셔서 

수제비 반죽도 (힘들게) 직접 하셨어요!

시중에서 판매중인 수제비 반죽도 엄청 쫄깃하고 맛있지만 그래도 수제 수제비 그 특유의 맛은 못 따라가더라구요.

반죽도 얇고 넓게 떠서 원하는 크기대로 먹을 수 있어서 겨울에 저희 가족은 자주 수제비를 해먹는답니다! 

 

엄마의 수제비 레시피, 별건 아니지만 정성이 듬뿍 들어가서 더 맛있네요! 

그렇다면 지금 소개해볼게요~

 

 

 

수제 수제비의 핵심은 바로 육수와 반죽! 육수를 먼저 만들어요 

 

엄마표 수제비 육수에는 밴댕이, 멸치, 다시마 이렇게 3가지가 간단하게 들어간대요.

바쁘고 얼른 먹고 싶을 때는 물로 다다락 끓여도 좋지만, 이왕 먹는 거 

시간적인 여유가 있고 맛있게 먹고 싶다면 육수를 반드시 내주는게 더 맛을 돋운다고 해요! 

맹물에 한 수제비도 먹어봤었는데 아무렴 육수를 낸 수제비가 더 맛있는 건 너무 당연했어용 

 

포스팅 한다고 이걸 찍고 있으니까 엄마께서 그거 찍으면 안된다고ㅋㅋㅋ

가장자리에 허옇게 뜬 거품이 보이시나요? 

엄마 왈, 거품은 걷어내고 되고 안 걷어내도 상관없다고 하지만 엄마는 걷어준다고 하셨어요!

 

저도 어디 칼구수집이나 전골집에 가면 꼭 걷어내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걸까요? 

전 그냥 뭣모르고 따라서 걷어냈거든요ㅋㅋㅋㅋㅋ

 

 

 

깔끔한 국물을 내기 위해 거품을 싸-악 걷어주기! 

 

 

거품을 한껏 걷어내면 거품에 가려졌던 맑은 육수가 보여요! 

육수만 내면 따로 간은 안해도 되는거냐고 물었더니 꼭 그렇지는 않고 

수제비 반죽을 넣고 어느 정도 끓였을 때 새우가루를 넣어준다고 하네요! 

 

 

거품을 어느 정도 걷어내고 나면, 생선 비리내가 사방팔방 퍼지지 않게 뚜껑을 닫아준대요

 

거품을 말끔하게 걷어냈으면 주방이나 거실에 생선 육수 냄새가 사방팔방 퍼지지 않게끔 

뚜껑을 살포시 덮어준대요! 이때 끓어넘칠 수 있으니 위험하지 않도록 

약간 뚜껑을 열어주는 것이 포인트! 

 

육수가 어느 정도 우려나면 이제 어제 엄마가 열심히 치댔던 반죽을 넣어줄거예요! 

엄마가 어제 손으로 하다가, 발로 밟다가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수제비가 뭐라고 정성에 정성을 들이더라구요 

 

 

열심히 만든 수제비 반죽, 너무 얇지도 넓지도 않게 손수 뜯어서 국물에 투하!

 

 

 

여러분은 밀가루 음식 좋아하시나요? 

전 참 좋아해요 정말 좋아합니다ㅜㅜ 

 

 

어제 엄마가 열심히 만들어 놓은 반죽을 이제 육수에 뜰 차례예요! 

반죽을 둘로 나눠 너무 얇지도, 두껍지도 않게 반죽을 떼서 국물에 넣어주면 돼요! 

너무 두껍게 하면 어떤 반죽은 익고, 어떤 반죽은 안 익어서 먹을 때 곤란하니까 

적당히 늘려서 떼주는 것이 포인트! 

 

역시 주부 9단은 따라가질 못해서 엄마보다 반죽 떼는 스피드가 너무 느리더라고요 

엄마들은 어떻게 그렇게 빠르고 정확하게 하는 걸까요? 

저도 주부 9단이 되면 그렇게 될 수 있을까요?...

 

 

완성! 잠자고 있는 깍두기를 꺼내서 맛있게 먹기! 

 

 

전 후추를 좋아해서 수제비에 후추를 넣었어요! 

여기다가 약간 다데기를 넣어 먹으니까 수제비 맛이 더욱 일품이더라구요 

순식간에 뚝딱했어요! 

 

저희 집에는 김치 종류가 워낙 많아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데(엄마 제발 그만 좀 담가) 

수제비랑 깍두기랑 조합이 잘 맞는 것 같아요! 

여러분은 수제비 어떤 반찬이랑 먹을 때 제일 맛있다고 생각하세요? 

 

이렇게 백수는 오늘도 집밥을 맛있게 먹었답니다! 

곧 있으면 또 저녁 타임이에요ㅎㅎㅎ집에 있으면 어찌나 밥 때가 빨리 오는짘ㅋㅋㅋㅋㅋㅋㅋㅋ

추울 때 생각나는 수제비, 오늘 저녁 메뉴로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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