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정월대보름 나물종류와 오곡밥, 골고루 넣어 드세요!

잡다한 건강 정보

by 이소른 2021. 2. 26. 16:57

본문

728x90

안녕하세요! 아직은 백수 이소른입니다 

2021년 2월 26일 금요일, 오늘은 정월대보름인데요! 

요즘 젊은 층은 정원대보름 나물이나, 찰밥을 잘 챙겨먹진 않는 것 같지만 저희 집에서는 엄마가 찰밥을 좋아하셔서 

매년 정월대보름 날 나물을 골고루 넣어 만든 찰밥을 해먹고 있어요! 

 

아쉽게도 저는 찰밥을 썩 좋아하는 편이 아니지만, 오늘은 부쩍 햇볕이 쨍쨍하고 

바람은 약간 불지만 그래도 따뜻해진 날씨 때문인지 자꾸만 입에 봄을 알리는 음식들이 먹고 싶더라구요! 

전 봄기운이 느껴지면 유난히 채소나 나물, 달래나 쑥, 그런 것들이 먹고 싶어져요! 

 

 

저는 그렇게 정월대보름을 챙기는 일에 썩 관심이 없었지만, 요즘은 건강을 챙기기 위해 매일 샐러드를 먹고 있고,

마침 오늘 또 엄마와 함께 정월대보름 한상을 차리기 위해 장을 봐온 만큼,

이 날 특별히 먹는 나물은 우리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정월대보름이니까 이걸 챙겨먹어야지!'만 하는 것보다 건강에 어떤 것이 좋은지 알고 먹으면 더 맛있잖아요^^

 

 

정월대보름, 매년 음력 1월 15일

음력 1월은 정월,

매월 15일은 보름달이 뜨는 보름! 

정월대보름은 매해의 첫 번째 보름이라는 의미로 매해 음력 1월 15일을 말하는데요 

지금은 설날이나 추석처럼 명절로 여기지는 않지만, 예전에는 정월대보름을 꼬박꼬박 챙겼다구 해요! 

그래서 저희 엄마도 정월대보름을 매년 꼬박꼬박 챙기시더라구요! (찰밥 좋아해서 챙기는 건 안 비밀~)

 

과거 농경사회였던 우리 문화에 꽉 찬 달, 즉 보름달이 가지는 의미는 아주 컸는데요 

한 해의 처음, 첫 보름달이 뜨는 저녁에 각종 세시풍속을 즐기면서 한 해 농사가 잘 되게끔 비는 의미가 있었다고 해요! 

지금은 간소하게 나마 약밥이나 오곡밥, 나물밥, 찰밥을 지어먹기는 하지만 특별히 풍요를 비는데서 하는 행사라고는 보기는 어렵지요. 정월대보름을 지금의 추석이나 설날처럼 아주 큰 명절 중 하나로 여러 행사를 했던 적은 있었지만 

지금은 이런 풍습이 남고 남아 밥을 먹는 것으로 자리잡은 듯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고, 각 지역에서 전통적으로 

지신 밟기, 보름달 맞이, 볏가릿대 세우기 등의 세시풍속을 행하고 있다고 해요! 

 

저는 아주 어렸을 때 밤에 쥐불놀이를 하는 걸 본 적이 있어요! 

그때 어렴풋이 생각이 나네요!

어쨌든 지금 명확하게 남아있는 세시풍속 중 하나인 나물밥, 찰밥, 오곡밥 먹기는

아무래도 농경사회에서 정보화사회로 바뀌었기 때문에 정월대보름이 농경사회에서 가지고 있었던 의미가 

줄어든 결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정월대보름 챙겨 먹는 오곡밥! 다섯 가지 무엇일까요? 

 

지금과 같이 각종 식재료들을 쉽고, 풍부하게 구할 수 있는 시대에는 정월대보름에 먹는 나물과 오곡이 

귀하지 않게 되었지만, 과거에는 이때 먹는 나물과 곡물을 평소 쉽게 먹을 수 없었다고 해요! 

그래서 '정월대보름 아니면 먹을 수 없어서' 보름밥이라고도 했다는데요 

 

각종 말린 나물을 기름에 살짝 볶아서 향기롭게 오곡밥과 함께 먹는 정월대보름 메뉴!

정월대보름 영향 때문인지, 저도 오곡밥 먹을 때는 나물이 생각나더라구요! 

그렇다면 이때만 먹을 수 있었다는 오곡밥 5가지 곡물은 무엇일까요? 

바로 쌀, 조, 수수, 팥, 콩이라고 합니다

물론 지역적으로 약간의 차이도 있었고, 서민들 중에서는 곡물을 구하기가 어려운 사람들도 많았기 때문에 

오곡밥을 지어먹기가 힘들었다면 약밥을 만들어 먹었다고도 해요! 

 

오곡밥에 들어가는 다섯 가지 곡물 중, 오늘은 팥과 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팥

 

팥은 아무래도 정월대보름보다는 동짓날에 더 자주 보는 식재료가 아닐까 하는데요!

동짓날 팥죽을 먹고, 이때 먹는 팥은 죽의 주재료이기 때문에 더욱 뇌리에 깊게 박혀있지 않을까 합니다 

반면 대보름날 먹는 오곡밥 팥은 여러 곡물들 중 하나이기 때문에 기억에서 약간 흐릿해졌을 수도 있지요 

 

여러분은 팥을 좋아하시나요? 

약간 tmi지만 저는 팥죽은 좋아하지 않지만, 팥빙수는 또 좋아해요! 

같은 팥이 들어가는데, 왜 죽은 싫고 빙수는 좋아하느냐? 

그건 바로 빙수는 달고, 팥죽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죠 

저는 팥에서 단맛이 나는 줄 알았는데 그렇기 보다 다른 첨가물이 단맛을 내는 거였더라구요! 

팥빙수의 팥만 알아서 몰랐는데, 팥도 역시 콩이기 때문에 달기 보다 구수한 맛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콩의 일종인 팥은 오곡밥으로 먹었을 때 우리 건강에 어떤 도움을 줄까요? 

팥에는 사포닌이라고 하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주로 콩종류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성분인데요, 사포닌은 인체 유해물질이 장 내에 들어왔을 때 그것이 

장 점막과 접촉하여 문제를 일으키는 일이 줄어들도록 해주고, 유해한 물질에 달라붙어 독성을 없애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포닌은 대표적인 항암물질로도 잘 알려져 있지요

 

2. 조

 

조는 아주 작은 알갱이 형태라서 '이거 많이 먹는다고 얼마나 도움되겠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작은 녀석이어도 우리 몸에 어마어마한 도움을 준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특히 쌀과 궁합이 좋아서 곡물 중 하나로 넣어 먹기도 하는데요, 

이따금씩 식당이나 급식에서 '노란밥'이 나오면 '아! 오늘은 밥에 조가 들어갔구나'라고 생각하시면 된답니다

특유의 노란빛이 식욕을 돋워줄뿐만 아니라, 영양도 풍부하지요 

 

조는 그 알갱이가 매우 작아도,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조금만 먹어도 금세 배가 부르고,

식이섬유가 대장의 활발한 운동을 도와주어 변비탈출에도 많은 도움이 되지요! 

또한 탈모 걱정이 있는 분들도 조를 넣은 잡곡밥을 먹으면 예방과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탈모 예방 = 검은콩 섭취로 알고 계시지만 조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 

곡물 중에서도 비오틴 함량이 굉장히 높은 편에 속해 모발을 탄력있게 가꾸어준다고 해요

 

오곡밥과 함께 먹으면 구수한 나물, 우리 몸에 어떤 도움을?

오늘은 정월대보름이고, 금요일이기도 하며, 주말이 지나고 나면 삼일절이라 총 3일간의 휴가가 기다리고 있는데요

정월대보름을 챙기는 집이면 아마 오늘 저녁부터 오곡밥과 나물을 든든히 먹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오곡밥과 나물을 즐겨먹는 분들이라면 3일 내내 계속 먹어도 질리진 않을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내가 매일 먹는 나물이 어떤 건강 도움을 주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1. 취나물 

 

취나물은 독특한 향이 있어 '봄하면 생각나는 나물' 중 하나인데요 

저 역시도 오늘 엄마와 함께 정월대보름 장을 보면서 말린 취나물을 한 봉지 집어왔답니다! 

봄이 되면 왠지 겨울에 먹었던 뜨끈뜨끈한 국물이나 칼칼한 음식보다 산뜻하고 향긋한 음식이 먹고 싶어지는데

그중에서 취나물은 봄의 입맛을 저격하는 대표적인 식재료가 아닐까 합니다 

 

오곡밥과 함께 곁들여 먹는 취나물은 칼륨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체내 쌓여있는 염분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주는데요 

각종 배달음식, 인스턴트, 국물 음식 등을 매일 섭취하며 필요 이상의 나트륨을 섭취한 분들이라면 

이번 기회를 삼아 취나물을 많이 드셔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시래기 

 

무에서 나온 무청을 말린 채소, 시래기! 겨울철에 따뜻한 시래기국을 먹기도 하고,

감자탕에 잔뜩 올라간 시래기를 먹는 맛은 아주 끝내주죠! 

정월대보름에도 빠질 수 없는 대표적인 나물인데요 

 

무에는 식이섬유소가 풍부하게 들어있듯, 무청 시래기에도 역시 식이섬유소가 풍부해

소화기관에서 오래 머물기 때문에 포만감을 줍니다

또한 철분 함유량도 높기 때문에 빈혈기가 있는 분들에게도 도움을 줍니다 

 

3. 호박잎

 

여러분 호박잎 좋아하시나요? 

저는 이 호박잎에 강된장을 싸먹는 걸 별미로 여기는데요! 

따뜻하게 쪄낸 호박잎에 강된장 푸짐하게 얹어 밥과 함께 먹으면 얼마나 구수하고 부드러운지!

혹시 호박잎 쌈을 안먹어보신 분이라면 꼭 한번 드셔보시길 강추드립니다 히히 

 

정월대보름에도 호박잎 나물을 먹곤 하는데요 

호박잎 나물은 열량이 낮고 섬유소가 풍부하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피부 면역력과 점막을 튼튼하게 하는 베타카로틴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호박잎은 쪄먹고,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고,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소화 운동도 빠르게 되지요 

 

 

오늘은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이날 특별히 먹는 오곡밥과, 함께 곁들여 먹는 나물 몇 가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각각의 효능과 함유하고 있는 성분이 다른 만큼, 여러 종류의 나물과 곡물을 충분히 섭취하여 

건강과 기력을 되찾는 연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728x90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